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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항해99 8기 - 49일차] 일곱 번째 WIL

by stella_gu 2022. 8. 28.

두 번째 프론트-백 협업인 클론코딩 프로젝트가 무사히 끝났다

 

항해를 진행하면서 두 번째로 평화로웠던 주차가 아니었나 싶다

클론코딩 특성 상 프론트쪽은 마지막날까지 정말 바쁘게 진행되었는데

백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여유로웠달까...

 

덕분에 지금껏 생각없이 배운대로만 쓰던 로그인 방식이나 라이브러리 같은 걸 왜 써야하는지 생각해볼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도 알게 되었다...

 

특히 지금껏 단순히 강의에서 배운 게 jwt 토큰 방식이란 이유로 쭉 jwt 토큰만 써와서

실전 때는 세션과 쿠키 방식을 써서 좀 더 안전하게 관리해야겠다(?)는 착각에 빠져있었다

 

근데 그럼 세션을 쓰는 이유는 뭐고, 더 안전하다는 근거는 뭐고, 과연 진짜 안전한 것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세션의 특성을 이용해야 하는 서비스인가

많은 의문은 안게 되었고, 더 공부하고 파고들 수 있었던 한 주가 되었다

 

 

 

그리고 대망의 실전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어쩌다보니 부리더를 하게 되었는데 내가 그 정도 실력이 되는 걸까 아직도 의문이지만

그 정도로 잘 했으면 이미 실리콘 밸리에 있었겠지... 하는 생각으로 주눅들지 않으려고 한다...?!

 

내가 부리더가 된 이유 중 영원한 팀장님(?)인 리더님의 아이디어가 8할은 차지하였었다

지독한 재활용 강박증(?)을 가진 사람으로서 아주 마음이 가는 기획이었고, 막상 팀 회의에선 살짝 변경 되기도 했지만 주제 자체는 변하지 않아 아주 흡족한 상태였는데

s.a 피드백이... 브레끼를 걸어부렀네...?ㅠㅠ

환경 관련 커뮤니티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좋지만, 전체적인 기능이 일반적인 SNS와 크게 다른 기능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일반 SNS와 차별화 할 수 있는 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염려했던 부분이기도 했지만 지금 우리가 사업성을 생각해야할 게 아니니까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안일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마케팅과 영업기획쪽에 있는 친구들에게 물어봤다가 '구리다'는 답변을 듣고 또 충격....ㅎㅎ

그래 구리긴 하지... 너희들이 우리 팀에 와서 기획과 마케팅 좀 해주지 않으련....?ㅋㅋㅋ..ㅠㅠㅠㅠㅠㅠ

 

 

 

 

 

여튼 내일 회의 때 갈아 엎을 생각까지 하고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생각해보자...!

 

그래도 단순히 '다른 사람들이 다 쓰니까, 있어보이니까'라는 이유가 아닌 프로젝트 성격, 개발 코스트 등과 맞는 기술을 택하고, 라이브러리 하나를 쓰더라도 알고 쓰는 '생각하는 개발자가 되자!'는 목적은 잊지 않는 걸로~!

 

그리고 젤 중요한 건 팀원 모두가 즐겁게, 고통조차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되기를..!